신현국 개인전 《울림의 詩 – 빛과 생명》 개최 > 이주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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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신현국 개인전 《울림의 詩 – 빛과 생명》 개최

갤러리위 수지, 2026. 7. 8. -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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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위 수지는 오는 7월 8일부터 8월 27일까지 한국 현대회화의 독자적인 미학을 구축해온 신현국 작가의 개인전 《울림의 詩 – 빛과 생명》을 개최한다.

신현국은 60여 년에 걸쳐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탐구하며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완성해왔다. 그의 작품은 구상과 비구상이라는 형식적 범주를 넘어, 자연과 교감하며 존재의 깊이를 응시해온 한 예술가의 사유와 수행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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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53.0X45.5cm,Oil on canvas,2007 ⓒ 작가, 갤러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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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울림.162.2x130.3.Acrylic on cavas.2017 ⓒ 작가, 갤러리위


신현국 회화의 궤적을 살펴보면 하나의 원환(圓環)을 발견하게 된다. 초기인 1960~70년대에는 남관 풍의 추상적 조형언어에 몰두하며 거칠고 활달한 붓질과 강렬한 색채 대비를 통해 내면의 에너지를 표출했다. 1980년대 초 계룡산으로 작업실을 옮긴 이후에는 자연과의 밀착된 삶 속에서 인상주의적 구상 회화로 변화하며 산과 숲, 빛과 계절의 숨결을 화폭에 담아냈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 그는 다시 비구상의 세계로 회귀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회귀가 아니다. 비구상은 그의 회화의 출발점이자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귀환 점이었다. 초기의 추상이 강렬한 표현주의적 에너지의 발산이었다면, 최근의 비구상 작업은 훨씬 절제되고 압축된 조형언어 속에서 생명과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동양적 정신주의에 기대어 드러낸다. 작가가 말한 "귀환을 향한 내면의 자유로움"은 바로 이러한 회화적 여정을 함축한다.

신현국 회화에서 자연은 결코 배경이 아니다. 자연은 그의 예술을 움직이는 가장 본질적인 모티브이며, 삶의 방식 그 자체이다. 그는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자연의 '일부로서' 살아왔다. 추상을 선택하든 구상을 선택하든 자연 또는 자연감정을 배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가 자연을 바라보는 방식 또한 특별하다. 자연을 단순한 풍경의 넓이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그 깊이를 통찰하려 한다. 눈으로 보이는 형상만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촉각과 청각, 기억과 상상력까지 동원한 전 존재의 감각으로 자연과 우주적 교감을 나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생명의 신비를 깨닫고 존재의 본질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갤러리위 수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신현국 회화가 들려주는 빛의 언어와 생명의 울림 속에서 자연의 깊이를 새롭게 발견하고, 자신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가장 근원적인 풍경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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