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환 개인전 《파문(波紋; Ripple)》 개최 > 이주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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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공성환 개인전 《파문(波紋; Ripple)》 개최

갤러리제이원, 2026. 7. 10.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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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환 작가의 개인전 《파문(波紋; Ripple)》이 7월 10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물이라는 자연의 풍경을 통해 현실과 추상, 감각과 사유가 교차하는 회화 세계를 선보인다.

공성환의 작품 속 물은 맑고 투명하지만 결코 붙잡을 수 없는 존재다. 물속의 돌은 선명하게 드러나면서도 수면의 흔들림에 따라 끊임없이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파문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순간의 시간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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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환, <파문>, 2026, oil on canvas, 116.8×80.3cm.갤러리제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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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환, <물에서>, 2024, oil on canvas, 116.8×80.3cm. 갤러리제이원
 

작가는 단순한 사실적 재현에 머물지 않는다. 빛과 바람, 주변 환경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물의 표정을 오랜 시간 관찰하며, 선명함과 흐릿함이 교차하는 찰나를 화면에 담는다.

그의 작품은 사실적인 풍경처럼 보이지만, 작가의 감각과 사유를 거쳐 완성된 추상에 가깝다. 수면 위의 빛은 미세하게 떨리고, 물결은 조용히 번져나가며, 물속의 형상들은 드러나는 듯 다시 멀어진다. 자연의 풍경은 재현을 넘어 감각으로 번역된 또 하나의 풍경으로 확장된다.

공성환이 말하는 '추상'은 형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구체적인 모습이 감각과 리듬, 빛과 떨림으로 전환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의 화면에서 추상은 형상의 부재가 아니라, 형상이 흔들리며 새로운 감각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이번 전시 《파문(波紋; Ripple)》은 물의 표면에 비친 자연을 넘어, 보이는 것의 끝에서 시작되는 또 하나의 풍경과 내면의 파문을 담아낸 전시로, 자연과 감각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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