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펄 개인전 ‘동글동글 푹신푹신’ 개최
이엔 갤러리, 2026. 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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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펄 작가 개인전 ‘동글동글 푹신푹신’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이엔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육아와 예술적 열정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되며, 일상의 경험 속에서 길어 올린 감정들을 통해 관객과 깊이 있는 공감을 나누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육아의 일상 속에서 아이와 나눈 대화와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의 본질과 보호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아이가 말하는 사랑은 거창한 표현이 아닌 안아주고, 함께 밥을 먹고, 곁에 있어 주는 ‘동글동글 푹신푹신’한 순간들로 이뤄져 있으며, 작가는 이러한 소박하고 따뜻한 장면들에서 깊은 영감을 얻었다. 반복되는 일상 속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순간들이 작품 속에서는 부드럽고 온기 어린 형태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어두운 밤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 곁을 지키며 손을 잡아주는 순간들,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무서워하는 아이 앞에서 대신 서 주는 보호자의 모습은 작품 속 ‘어미 곰’의 형상으로 확장된다. 이는 두려움이 없어서가 아니라 두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 아이를 지키려는 어른의 선택을 상징하며, 관객에게도 각자의 기억 속 보호받았던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어린 시절 자신 역시 두려움 속에서 보호받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 자신이 아이에게 건네는 따뜻한 품이 시간 속에서 이어지는 사랑의 형태임을 이야기한다. 그렇게 이어지는 ‘동글동글 푹신푹신’한 온기는 잠든 아이가 어떤 꿈을 꾸더라도 안전하게 감싸주는 존재에 대한 믿음과 위로를 담아낸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서사를 넘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보편적인 감정으로 확장된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육아와 예술적 열정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 깃든 사랑과 보호, 그리고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따뜻한 감정을 관객과 깊이 있게 나누며 잔잔한 울림을 전한다. 동시에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돌아보게 하는 사색의 시간을 제안한다.

© 작가,이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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