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욱 개인전 《곁의 온도: 위로(Consolatio)》 개최
스페이스 성북, 2026. 4. 6.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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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동 스페이스 성북에서 신주욱의 개인전 《곁의 온도: 위로(Consolatio)》가 4월 6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위로’를 감정 표현이 아닌,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경험으로 풀어낸다.
전시 제목의 라틴어 ‘콘솔라티오’는 고통의 해소를 넘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회복되는 균형을 의미한다. 작가는 이를 ‘곁에 있음’에서 비롯되는 과정으로 해석한다.

긍정의 풍경 2026 나무 위에 아크릴, 33x23cm @작가, 스페이스 성북

나의 동료 비숑 앙드레, 2026, 나무 위에 아크릴, 70x43cm @작가, 스페이스 성북
이전 전시 《행복은 바니바글스》가 군중 속 평온함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개인의 일상적 관계에 집중한다. 친숙한 인물과 사물을 통해 보다 섬세한 감정의 결을 포착한다.
작품은 팝아트적 색채와 굵은 윤곽선이 특징이다. 강렬한 색감은 감정을 직접 전달하며 관람자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끈다. 반복되는 동물 캐릭터는 개별 존재가 아닌 관계의 상징으로, ‘함께 있음’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위로를 직접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색채와 형상, 리듬을 통해 관람자가 먼저 감각하도록 유도하며, 위로를 공유 가능한 경험으로 확장한다.
큐레이터 홍희기는 “관계가 어떻게 온기로 전환되는지를 묻는 전시”라며 “위로가 발생하는 조건 자체를 드러내는 시도”라고 밝혔다.
신주욱은 ‘LAZYPINKWHAL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와 아픈 역사에 공감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림 한 장이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철학 아래 대중과 소통해왔다.
이번 전시는 단절의 시대 속 ‘곁에 있음’의 의미를 되짚는 자리로, 관람객에게 깊은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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