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기 개인전 《섬이 된 거리》 개최
룩인사이드 갤러리, 2026. 4. 1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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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룩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사진작가 윤원기의 개인전 《섬이 된 거리》가 4월 10일부터 4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도시 속에서 마주하는 고립과 기억, 그리고 내면의 풍경을 사진으로 풀어낸 작업으로, 이번 전시에서 윤원기는 도시의 일상적인 거리 풍경을 통해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단절과 존재의 불안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윤원기 개인전 《섬이 된 거리》 @작가, 룩인사이드 갤러리

윤원기 개인전 《섬이 된 거리》 @작가, 룩인사이드 갤러리
작가는 “시간은 공평하게 흐르지만 기억이 머무는 자리는 저마다 다른 ‘섬’이 된다”고 말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를 ‘보이지 않는 고립의 군도’로 해석한다.
작품 속 거리는 단순한 배경을 넘어, 각자의 기억과 감정이 머무는 장소로 재구성된다. 굳게 닫힌 문, 낡은 외벽, 버려진 사물과 같은 일상의 요소들은 누군가의 삶이 축적된 흔적이자, 돌아가고 싶은 시간의 조각으로 읽힌다. 특히 작가는 도시를 “유리벽 너머를 유영하는 거대한 수족관”에 비유하며, 연결된 듯 보이지만 단절된 현대인의 삶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전시는 파편화된 도시의 장면들을 이어 붙이며 보이지 않는 관계의 실마리를 탐색한다. 담벼락의 낙서나 버려진 전화기조차도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통의 흔적이자 기억의 매개체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관람객에게 개인적 사유와 공감의 여지를 제공한다.
윤원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정지된 프레임 속 풍경을 들여다보는 일은 결국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마음의 고향’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설명한다. 나아가 타인의 익명성 속에서 마주하는 고독이 결국 우리 모두가 같은 시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있음을 환기시킨다.
《섬이 된 거리》는 도시 속에서 길을 잃은 개인의 감정을 포착하는 동시에, 각자가 돌아가고 싶은 ‘어딘가’를 묻는다. 작가는 관람객에게 “당신이 돌아가고 싶은, 혹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그곳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전시의 끝에서 마주할 풍경이 고립이 아닌 따뜻한 안식처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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