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재단: 칼더. 균형 위에서 꿈꾸다 > 한지수의 봉주르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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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수의 봉주르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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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재단: 칼더. 균형 위에서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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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5일 – 8월 16일
Fondation Louis Vuitton: CALDER. RÊVER EN ÉQUILIBRE. 


루이비통 재단은 2014년 개관 이후 현대미술과 건축이 교차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한 유리 돛 형태의 건물은 그 자체로 하나의 조각처럼 내부 공간 역시 작품과 호흡하는 전시 환경을 만든다. 20세기와 21세기 주요 작가들의 굵직한 회고전과 실험적 기획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제시해왔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올해는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1898–1976)를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진행된다. 칼더의 프랑스 정착 100주년이자 작고 5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그의 작업 전반을 관통하는 조형 언어와 실험의 궤적을 집약적으로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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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전시는 재단 건물 전체와 연결된 정원까지 무대로 삼아, 20세기를 대표하는 조각가의 작품 세계를 시간 순서와 주제별 흐름을 따라 펼쳐 보인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 사이에 시작된 그의 초기 작업부터 말년의 마지막 작품에 이르기까지 한 예술가가 평생에 걸쳐 걸어온 길을 차근차근 따라가게 한다. 1920년대 말 〈칼더 서커스(Cirque Calder)〉부터 1960~70년대 공공미술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 대형 조각까지, 약 50년에 걸친 작업을 두루 아우른다. 특히 공간을 떠다니는 모빌(mobile)은 전시 전체를 한 편의 움직이는 안무처럼 경험하게 한다. 움직이는 조각 모빌과 정적인 구조물 스태빌(stabile)을 비롯해 철사로 빚은 인물 조각, 목조 작품, 회화, 드로잉, 그리고 조각의 발상에서 출발한 주얼리까지 다양한 작업이 포함된다. 칼더가 평생 탐구해온 움직임과 빛, 재료, 소리, 중력, 공간 같은 핵심 요소가 전시장 전반에 자연스럽게 흘러들며,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공간과 맞물려 하나의 유기적인 공간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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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칼더는 어린 시절을 두고 “자라난 것이 아니라 틀 속에서 형성됐다”고 농담처럼 말하곤 했다. 화가이자 조각가였던 아버지와 화가인 어머니, 그리고 조각가였던 할아버지까지 이어지는 예술가 집안에서 성장한 그는 자연스럽게 창작의 환경 속에 놓였다. 이후 1923년 뉴욕 Art Students League of New York(아트 스튜던츠 리그)에 입학해 회화와 드로잉, 판화를 익히며 도시의 리듬과 활기에 매료되었고 신문에 스포츠 경기와 서커스 장면을 그리며 초기 작업 세계를 확장했다. 특히 서커스의 장면들은 훗날 그의 예술 세계에서 중요한 모티프로 반복되며 1926년 동물 드로잉 책 『Animal Sketching』을 출간한 직후 그는 파리로 향하며 새로운 창작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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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서커스 칼더〉는 조각과 공연이 결합된 초기의 실험으로, 당시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 독창적인 작업으로 꼽힌다. 1926년 파리에서 시작된 이 작은 서커스는 1931년까지 새로운 장면들이 차곡차곡 더해지며 계속 자라났고 칼더는 인물과 동물, 소품, 음악, 음향 장치까지 직접 만들어 하나의 작은 세계를 완성했다. 이 작업은 매번 같은 모습으로 되풀이되는 전시라기보다 관객과의 호흡 속에서 그날만의 장면이 새롭게 빚어지는 '해프닝'에 가까웠다. 잘 풀린 장면이든 어긋난 장면이든, 그 모든 순간이 그대로 작품의 일부가 되는 살아 있는 퍼포먼스였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서커스 칼더〉는 훗날 관객과 공간, 행위가 한데 어우러지는 예술 형식인 해프닝과 퍼포먼스 아트의 흐름을 한 발 앞서 열어 보인 작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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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서커스 칼더〉는 다다(Dada) 카바레의 실험적인 분위기, 그리고 같은 시기 몽파르나스 뮤직홀 무대의 결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면서도 어느 장르에도 묶이지 않는 자기만의 형식을 만들어냈다.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 작업은 아방가르드 예술의 한가운데에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페르낭 레제(Fernand Léger),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호안 미로(Joan Miró), 테오 판 두스뷔르흐(Theo van Doesburg), 장 엘리옹(Jean Hélion),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 같은 동시대 예술가들을 매료시켰다. 〈서커스 칼더〉는 그렇게 움직임과 시간, 그리고 관객의 참여가 한데 어우러진 칼더 예술 세계의 출발점이자, 이후 모든 작업의 씨앗을 품은 모태와도 같은 작업으로 자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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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1920년대 중반 칼더는 철사를 이용한 조각을 선보이며 이전과는 다른 조형 세계를 열었다. 가볍고 단순한 재료인 철사를 통해 형태의 무게를 덜어낸 그의 시도는 당시로서는 매우 새로운 것이었고 비평가들조차 이를 기존의 조각 범주 안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쉽게 정의하지 못했다. 칼더는 이 작업을 삼차원의 선으로 그린 드로잉이라 설명하며 무용수 조세핀 베이커(Josephine Baker)를 표현한 작품을 시작으로 곡예사, 운동선수, 인물 초상 등 다양한 형상을 만들어냈다. 이 과정에서 철사는 평면의 선을 넘어 공간 속에서 움직이는 선으로 확장되었고 드로잉은 자연스럽게 입체적 경험으로 전환되었다. 특히 철사의 유연한 성질은 우연한 흔들림까지 작품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하며 새로운 표현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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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1930년 10월 칼더는 파리에서 몬드리안의 작업실을 방문하며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는다. 검정과 흰색으로 정돈된 가구와 색색의 직사각형 종이로 구성된 공간은 단순함과 질서를 통해 추상을 실험하는 장소였고 칼더에게 강렬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후 곧바로 추상 속에서 작업한다는 방향을 세운다. 실제로 그는 짧은 기간 동안 구체적인 형상을 배제한 회화를 제작했지만 다시 조각으로 관심을 옮겨 1931년 갤러리 페르시에 전시를 통해 새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이 시기 작품들은 철사를 이용해 공간에 선을 그리듯 구성되었으며 형태 대신 공간 자체를 다루는 방식으로 전환되어 있었다. 같은 해 열린 갤러리 비뇽 전시에서는 움직임이 결합된 조각이 본격적으로 소개되었고 뒤샹이 이를 ‘모빌’이라 명명하면서 새로운 조형 개념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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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칼더의 작업은 자연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바람과 공기의 흐름, 중력과 움직임 같은 자연의 힘이 작품 안으로 직접 들어와 조각을 움직이게 하며 그 순간 작품은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끊임없이 달라지는 상태가 된다.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가 그의 작업을 두고 "물질과 생명 사이 어딘가에 있는, 낯설고 신비로운 존재들"이라 부른 것도 이 때문이다. 칼더의 모빌은 완성된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새롭게 빚어지는 균형과 우연을 드러내며 예술과 자연, 그리고 우리의 감각이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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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193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그는 추상의 세계를 더 깊이 파고들었지만 작품을 완성한 뒤에는 〈유카(Yucca)〉나 〈피콕(Peacock)〉처럼 자연에서 연상되는 이름을 붙이곤 했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기 보다는 추상의 조형이 빚어진 뒤에야 자연의 어떤 풍경이 슬며시 떠오르는 방식이다. 그의 세계 안에서 자연은 한자리에 멈추어 있는 형상이 아니라, 잘게 부서졌다가 다시 짜이며 또렷이 알아보기보다는 어렴풋이 느껴지는 살아 있는 결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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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칼더는 아주 이른 시기부터 작은 장신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1906년에는 여동생을 위한 인형 장식으로 길에서 주운 구리 철사를 활용해 보석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후 1920년대 후반부터는 황동 철사를 펜치로 다듬어 본격적인 장신구 작업을 이어갔고, 깨진 유리나 도자기 조각을 함께 사용하며 실험을 확장했다. 시간이 흐르며 은과 금까지 재료의 범위를 넓힌 그의 작업은 하나하나가 단 하나뿐인 오브제로 완성되었다. 이러한 칼더의 장신구는 미술사가 마크 로젠탈(Mark Rosenthal)이 말한 것처럼 휴대 가능한 예술이자 일상 속에서 쉽게 소비되지 않는 보석이라는 이중적인 성격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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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기하학적인 형태부터 자연을 연상시키는 유기적인 형상까지, 그의 디자인은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원주민, 아프리카 미술 등 다양한 비서구 예술에서도 영감을 받았다. 귀걸이, 브로치, 목걸이, 반지, 왕관에 이르기까지 형태도 다양하며, 그는 이를 아내 루이자를 비롯해 샤를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 벨라 샤갈(Bella Chagall) 등 가까운 예술가와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작은 규모 안에서도 조형의 본질을 탐구한 그의 장신구는 개인적 관계와 예술적 실험이 함께 녹아 있는 독창적인 작업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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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또한 전시는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관계 속에서 칼더의 혁신성을 조명한다. 장 아르프(Jean Arp), 바버라 헵워스(Barbara Hepworth),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 파울 클레(Paul Klee),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등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당시 아방가르드 예술 속에서 그의 위치를 보여준다. 더불어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만 레이(Man Ray), 아녜스 바르다(Agnès Varda) 등 20세기 주요 사진가들이 기록한 이미지들도 포함되어 예술과 삶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든 한 인간으로서의 칼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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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칼더는 1926년 파리에 도착한 직후부터 당대 주요 사진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기록의 대상이 되었다. 그의 초기 작업은 앙드레 케르테스(André Kertész)와 만 레이 등의 렌즈를 통해 담겼고, 이 시기의 사진들은 칼더가 이미 파리 아방가르드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후에도 그의 삶과 작업은 다양한 사진가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기록되었다. 아녜스 바르다는 작품을 손에 든 채 파리를 걷는 그의 모습을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칼더는 단순한 예술가를 넘어 20세기 시각문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해석된 인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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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미술비평가 가브리엘 뷔페피카비아(Gabrielle Buffet-Picabia)는 1946년 칼더의 작업을 두고 "바람을 조각하는 사람, 달의 대장장이(Sculpteur de vent, forgeron lunaire)"라고 표현했다. 그의 작품이 지닌 가벼움과 숭고함, 그리고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는 조형의 결을 한 마디로 길어 올린 말이었다. 1941년부터 1961년 사이에 만들어진 그의 천장 모빌들은 이 표현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작업이다. 천장에 매달린 채 공기의 흐름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이 모빌들은 받침대 위에 놓이는 조각이라는 오랜 관념을 흔들며, 조각의 개념을 새롭게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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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칼더의 대표적인 공공조각 〈라 그랑드 비테스(La Grande vitesse)〉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69년부터 미국 그랜드래피즈(Grand Rapids)의 광장에 자리 잡고 있는 거대한 본 작품에 앞서 만들어진 중간 단계의 모형으로, 그 주위의 공기 흐름까지 함께 휘감는 듯한 인상을 자아낸다. 칼더는 다시 구체적인 형상의 세계로 시선을 옮긴다. 세상을 떠나기 두 해 전인 1974년에 선보인 〈크리터스(Critters)〉 연작은 살아 있는 생명체를 떠올리게 하는 유기적인 형태로 빚어졌고, 마치 어느 순간 또 다른 팔다리가 몸통에서 솟아오를 듯한 긴장감을 머금고 있다. 함께 선보인 〈크래그스(Crags)〉는 동양의 괴석을 떠올리게 하는 검은 금속 판으로 만들어졌고, 그 위에 작은 〈크리터스〉들이 균형을 이루며 놓여 있다. 끝까지 새로운 길을 열어가던 한 예술가의 마지막 발걸음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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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1970년대에 들어서 칼더는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며 대형 공공조각에 더욱 집중한다. 1974년에는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Légion d'honneur) 코망되르(Commandeur) 훈장과 예술문학 대상(Grand Prix national des arts et des lettres)을 잇따라 받으며, 프랑스 사회로부터 깊은 존경을 받는 자리에 오른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블랙 플래그(Black Flag)〉는 산업적 금속과 대담한 기하학적 형태를 자유롭게 다루며, 건축적인 환경과 야외 공간 속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작품 곳곳에는 그의 직관적이고 거침없는 작업 방식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이 대형 작업들은 단순히 공간 안에 놓이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 자체에 결을 만들고 흐름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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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칼더의 작업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이번 전시는 조각이 공간을 점유하는 방식을 넘어 그림자까지 작품이 되는 순간을 보여주는 경험이었다. 평소 튈르리 정원이나 파리 곳곳에서 그의 작품을 마주칠 때마다 느꼈던 반가움이 전시장 안에서는 훨씬 더 큰 밀도로 확장되었다. 흩어져 있던 작업들이 하나의 흐름으로 모이면서 익숙했던 조형들이 다시 낯설고 거대한 세계로 재구성되는 감각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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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ndation Louis VuittonPhoto: Han Jisoo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칼더가 동시대 예술가들과 얼마나 긴밀하게 교차하며 작업했는지를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 그의 작업은 단독의 조형 세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당대의 다양한 예술적 흐름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었다. 그 관계망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20세기 전반의 예술 사조가 한눈에 정리되는 느낌도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전시는 칼더라는 한 작가를 통해 동시대 예술 전체를 압축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글ㆍ사진_한지수 (파리통신원ㆍ에디터)
소르본파리노르대학교에서 현대문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화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파리 예술 현장의 숨결을 기록하며 언어와 문화 사이의 미묘한 결을 오래 들여다보았다. 현재는 다양한 문화예술 매체에 글을 기고하며, 파리의 이야기를 수집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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